특목고·외고를 뺀 서울 일반고·자사고 중 서울대 합격자를 두 자릿수(10명 이상) 배출한 곳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힌다 — 서울 소재는 14곳뿐이다. 이 14곳만 놓고 봐도 합격자수와 아파트값은 사실상 무관했다(r=−0.05).
2026학년도 서울대 합격자수(언론 집계, 특목고·외고·국제고·과학고 제외 상위권 기준) · 학교 소재 동의 아파트 평당가 중앙값(최근 12개월, 중개거래·정상거래만)
서울대 합격자수 순(내림차순) · 막대 길이 = 합격자수 · 오른쪽 = 학교 소재 동의 아파트 평당가(만원)와 서울 204개 학교 중 가격 순위
둘 다 "서울대 많이 보내는 학교"지만 동네 시세는 정반대
서울대 합격자 "절대 인원수"로는 상관관계가 사실상 없었지만, 반대로 즉시 대학 진학률(한국교육개발원 공식 통계, 서울 일반고 204곳 전수조사)로 보면 오히려 뚜렷한 음의 상관(r=−0.62)이 나타난다. 압구정동 3개교(압구정고·청담고·현대고)는 취업자·입대자가 거의 0명인데도 "기타"(재수·반수 추정) 비율이 44~53%에 달해, 즉시 진학률만 놓고 보면 오히려 서울 하위권이다.
| 학교 | 동 | 평당가 | 서울대(절대수) | 즉시 진학률 | 기타(추정 재수) |
|---|---|---|---|---|---|
| 현대고 | 압구정동 | 18,110만원 | 18명 | 40.2% | 52.8% |
| 세화고 | 반포동 | 15,135만원 | 33명 | 55.0% | 44.2% |
| 휘문고 | 대치동 | 13,052만원 | 50명 | 47.4% | 49.1% |
| 선덕고 | 쌍문동 | 2,272만원 | 35명 | 60.8% | 38.6% |
| 하나고 | 진관동 | 3,572만원 | 28명 | 76.2% | 23.8% |
즉, "절대 인원수"와 "즉시 진학률"은 정반대 방향으로 갈리는 지표다. 강남·서초 부촌 학교는 서울대를 많이 보내면서도 재수·반수를 택하는 학생이 많아 즉시 진학률은 낮게 나오고, 선덕고·하나고 같은 곳은 서울대 실적이 좋으면서도 재수 비율이 낮아 진학률 자체는 높다. 어느 지표를 쓰든 "학군 좋은 동네 = 아파트값 비쌈"이라는 단순한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